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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문에…ANA 인스퍼레이션에 캐디들은 카트 이용 가능

'폭염' 때문에…ANA 인스퍼레이션에 캐디들은 카트 이용 가능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작성 2020.09.04 10: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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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AIG 여자오픈에서 직접 푸시 카트를 끌고 경기한 위버

다음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캐디들은 카트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LPGA 투어는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기간 기온이 섭씨 4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돼 선수와 캐디들의 안전을 위해 카트를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오는 10일(미국 현지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LPGA 투어에 따르면 대회 기간 기온이 섭씨 40도에서 최대 4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예상돼 캐디들의 안전을 위해 카트 또는 캐디백을 운반할 수 있는 '푸시 카트'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의 경우는 연습 라운드에는 캐디들과 함께 카트를 쓸 수 있지만 대회 기간에는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물론 캐디들의 카트 이용은 선택 사항입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지난달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 캐디 없이 혼자 선수 겸 캐디로 뛰며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선전한 린지 위버(미국)는 AIG 여자오픈 때처럼 직접 푸시 카트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위버는 LPGA 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투어 일정이 재개된 이후 한 달간 캐디 없이 혼자 대회에 나왔는데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며 ANA 인스퍼레이션에도 캐디 없이 대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고진영의 우승을 도왔던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는 "더운 날씨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카트나 푸시 카트를 쓰면 내 루틴에 방해가 된다"며 직접 골프백을 메고 걷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LPGA 투어는 또 "이 대회에 전통적인 캐디 복장인 점프 수트 대신 조끼만 착용하도록 했다"며 더운 날씨에 대한 대비책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원래 해마다 3월 말, 4월 초에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9월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3∼4월에는 일 최고 기온이 25∼30도 사이지만 9월에는 35도 이상으로 올라가 폭염이 우려됩니다.

(사진=R&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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