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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김치공장서 20명 확진…김치 전량 회수해 폐기

<앵커>

충남에서는 김치 공장에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생산된 김치는 모두 회수해서 폐기하기로 했는데, 방역당국은 음식을 통해서 감염될 위험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청양 비봉면에 있는 김치 제조업체 한울농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네팔 국적의 20대 여성으로, 1일 오후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기숙사와 공장 접촉자 134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직원과 직원들의 가족까지 1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확진자들은 기숙사 외에도 인근 보령과 홍성에서 출퇴근하는 30~60대 직원들이 많아 공장을 중심으로 인근 시군까지 N차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돈곤/충남 청양군수 : 격리자 및 접촉자 동선 파악 등 역학 조사를 철저히 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마스크를 썼지만 밀폐된 작업 공간과 탈의실, 휴게실 외에 구내식당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초 확진된 네팔 여성은 해외 입국자는 아닙니다

[정영린/충청남도 감염병대응팀장 : 첫 번째 환자가 가장 최초 증상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디에서 감염원이 시작됐는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 공장에서 보관 중인 10톤과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생산해 전국으로 유통된 김치 40톤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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