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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나온 국회, 나흘 만에 폐쇄…여야 대표도 집으로

<앵커>

국회에서는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건물이 나흘 만에 다시 문을 잠갔습니다. 정치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고, 여야 대표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 내용은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 본관 2층 곳곳에 출입 금지 테이프가 붙고 방역요원들은 구석구석을 소독합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실의 한 직원이 오늘(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본관과 소통관 일부가 폐쇄된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민주당을 취재하는 사진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됐다가 지난달 30일 문을 연 뒤 나흘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밀접접촉자 31명을 검사했는데, 결과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그제 국민의힘 지도부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이 정책위 의장과 주먹 인사를 나눈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습니다.

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4차 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오늘 저녁 논의할 예정이던 고위 당·정·청 회의도 연기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DNA를 당에 심겠다는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설을 묻는 기자 질문에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왜 안철수 씨에 대한 질문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 나는 이해가 가질 않아요. (안 대표가 어떤 생각인지) 저는 전혀 알지 못하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당 내부에서 대선 주자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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