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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지적에 사과…KBS 이상호 아나운서 실언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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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상호 아나운서가 6세 남아를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놓고 지적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3일 KBS 라디오 '이상홍의 드림팝'을 진행하는 이상호 아나운서는 전날인 지난 2일 한 청취자가 6세 아들이 샤워를 하고 나와서 마스크부터 쓴다는 사연을 들은 뒤 "귀엽다."고 반응한 뒤 "근데 좀 야한데?"라고 발언해 매우 부적절했다는 청취자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KBS 측은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코로나 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청취자 분들의 질책과 조언을 달게 받고 앞으로 더욱 양질의 방송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알렸다.

이상호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뉴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퀴즈 대한민국', '저널리즘 토크쇼 J' 등 시사 프로그램들을 두루 진행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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