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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소 몰래 운영한 한전 직원 4명 적발

태양광발전소 몰래 운영한 한전 직원 4명 적발
한국전력 직원들이 회사 몰래 가족 명의로 태양광발전소를 설립·운영하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3일 '한국전력 기관운영감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전의 운영 전반을 점검한 결과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 직원 A씨 등 4명은 회사 허가 없이 각자 자신들이 최대 주주인 법인을 각각 설립해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했습니다.

이들은 본인 명의로 회사를 세우면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각각 아들과 누나, 배우자, 부친을 명목상 사장으로 내세워 많게는 한 사람이 발전소 4곳을 운영했습니다.

네 사람은 각자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해 총 9억여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감사원은 한전에 임직원들이 허가 없이 자기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A씨 등을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아울러 감사원은 한전이 고객 요청으로 배전선로 공사를 할 경우 해당 고객에 부과하는 표준시설 부담금 단가를 인상해야 함에도 오히려 인하해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단가 재산정 기준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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