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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향해 "멍멍" 짖은(?) 남성…600유로 벌금 낸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강아지 흉내 낸 남성'입니다.

스페인입니다. 한 남성이 길 한복판에서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은 채 네발로 기어가는 중입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것까지 흉내를 내는데요.

스페인 길가, 마스크 단속 피하려 강아지 흉내 낸 남성

강아지를 따라 하는 중입니다.

남성이 갑자기 길에서 이런 행동을 한 건 마스크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외출할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안 쓰고 나온 이 남성은 경찰과 마주치자 "나는 강아지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외쳤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황당하게 쳐다보는 동안에도 멍멍 소리까지 내며 강아지를 따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도 안 되는 이유가 통할 리가 없겠죠.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공공장소에서 혼란 유발과 공권력 모욕, 마스크 착용 거부 등의 혐의로 600유로, 우리 돈 85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참신하긴 한데 사람답게 행동하셔야 합니다!ㅋㅋ" "마스크 쓰기 싫다고 폭력 행사하는 사람보단 낫지 않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BronCmad·DiosSol_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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