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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1급 장수하늘소, 5년 만에 성충으로…첫 실험 사례

멸종 위기 1급 장수하늘소, 5년 만에 성충으로…첫 실험 사례
▲ 수컷(위)과 암컷 장수하늘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연 상태에서 1년생 장수하늘소 유충이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도록 하는 데 성공한 첫 실험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장수하늘소는 수컷은 120㎜까지 자라는 국내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로, 국내에서는 1990년대 이후로 극소수 개체의 관찰기록만 있는 매우 희귀한 곤충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오대산국립공원 실험장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 유충의 야외적응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수컷 1마리가 5년 만에 탈피를 통해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 즉 우화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우화한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은 2014년 8월 북한에서 확보한 개체의 자손으로, 2015년 10월 1년생 유충 상태로 실험장 내 고사목에 이입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장수하늘소 이미지, 동영상을 전시는 물론 학술,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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