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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하이선', 월요일 부산 인근 상륙…내륙 관통 전망

태풍 마이삭은 오늘(3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제 차츰 대부분 지방이 날이 개고 있는데요, 아직 일부 지역으로만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태풍이 멀어짐에 따라 태풍특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만,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까지는 태풍의 여파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산지에는 1,0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요. 강원도 산지에도 500mm 안팎, 남해안 지방 곳곳으로도 300mm에 가까운 누적 강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큰 비가 내린 데 이어 또 다른 태풍이 찾아오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남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강도 중이지만 앞으로 뜨거운 해수면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더 발달하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아침이면 부산 인근 해안에 상륙하겠고요. 그대로 내륙을 관통하겠습니다.

또다시 찾아오는 태풍에 대한 대비, 철저하게 해 주셔야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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