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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늘까지 강풍 계속…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중

<앵커>

9호 태풍 마이삭이 지금은 모두 물러가면서 태풍 특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3일)까지는 강한 바람이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그런데 10호 태풍 하이선이 또 북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상센터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 주시죠.

<캐스터>

강한 비바람 걱정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

밤사이 요란한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오늘 아침 마이삭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고요.

지금은 태풍 뒷머리에 남은 일부 비구름으로 인해 곳곳에 약하게 비가 내리는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특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만 방심하긴 이릅니다.

태풍의 여파로 오늘까지는 초속 20m 안팎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큰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도 산지는 1,000mm 이상의 누적 강수를 기록했고요.

강원도 산지도 500mm 안팎, 남해안 지방도 300mm에 달하는 누적 강수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서 또다시 강한 태풍이 찾아오고 있다는 겁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남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31도의 뜨거운 해수면에서 에너지를 받아서 점점 더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예상대로라면 다음 주 월요일 아침이면 부산 인근 해안에 상륙하겠고요, 또다시 그대로 내륙을 관통하겠습니다.

이번 마이삭으로 인해서 피해가 컸던 지역에 그대로 또다시 태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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