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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비행기 '날개 위'에 사람이…비상구 박차고 나온 황당한 이유

[Pick] 비행기 '날개 위'에 사람이…비상구 박차고 나온 황당한 이유
터키에서 출발한 우크라이나 국제선 비행기에서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지켜보던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한 항공사의 비행기 날개 위에 태평하게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행기 '날개' 위에 사람이…비상구 열고 나온 황당한 이유

당시 상황은 영상에 담겨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는데요, 논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해당 비행기의 승객이었습니다. 같은 비행기에 올랐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승객 A 씨는 비행기가 우크라이나 키예프 공항에 착륙한 뒤 다른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동안 돌발 행동을 했습니다. 갑자기 날개 쪽 좌석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비상탈출구를 열고 밖으로 나간 겁니다.

심지어 A 씨는 두 자녀와 함께 여행길에 오른 것이었는데, 엄마의 돌발행동에 아이들도 깜짝 놀라 "우리 엄마예요!"라고 소리치는 황당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승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비행기 '날개' 위에 사람이…비상구 열고 나온 황당한 이유

비행기 안에서 날개 쪽 비상탈출구가 열린 것을 발견한 기장과 승무원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승무원들이 A 씨에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안내하는 동안 기장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공항 보안요원과 경찰, 응급차까지 불렀습니다. 다행히 큰 반발 없이 승무원 안내에 따른 A 씨는 "비행기 안이 너무 덥다. 바람을 쐬러 나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 보안요원들과 의료진은 "검사 결과 A 씨는 술이나 마약에 취해있는 상태도 아니었다"며 A 씨가 '이상 행동'을 보인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의아해했습니다.

비행기 '날개' 위에 사람이…비상구 열고 나온 황당한 이유

항공사 측은 A 씨의 행동은 엄연한 범죄라며 항공 안전법을 심각하게 침해한 A 씨가 다시는 자사 항공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A 씨에게 높은 벌금을 물릴 것을 현지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oryspilchany'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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