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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사리 기간에 닥친 태풍 '마이삭'…피해 막으려면

<앵커>

강원대학교 방제전문대학원 김병식 교수님 모시고 태풍 피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정확히 일주일 전에 이 자리에 모셨는데 또 나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이번 태풍 지난번 태풍과 달리 남해안으로 들어오고 있죠? 어느 지역이 특히 위험한가요?

[김병식/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지난번과 달리 남해안으로 올라오면서 제주도를 관통해서 지금 거제도로 상륙을 해 이제 부산을 거쳐서 삼척, 동해, 강릉 쪽으로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생각으로는 이제 부산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제 오래된 도시도 있지만 스마트시티라고 하는 마린시티도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되면 굉장히 많은 잠재성이 있다고 보고요, 영동 쪽 같은 경우는 굉장히 도시들이 이제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홍수라든지 어떤 강풍에 대해서 잠재적인 피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 올라오는 시기에 만조와 겹칠 수도 있고, 특히 백중사리의 기간이라고 하는데 백중사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죠?

[김병식/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백중사리는 대조기라고도 얘기를 하는데요. 보통 음력 7월 보름 정도의 전후 3~4일 정도로 해서 그 조수간만의 차가 굉장히 큰 시기를 말합니다. 발생하는 이유는 이제 달과 지구가 일직선에 섰을 때 거리가 가장 가까운 시기이기 때문에 해수면이 올라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이제 그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으로 인해 피해가 굉장히 높아지게 됩니다.]

<앵커>

일단 침수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병식/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침수 피해를 요즘 보면 대부분 이제 태풍에 의한 피해는 도시 침수가 많은데요. 이제 배수 펌프시설 등 같은 것들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하고요. 특히 도로 침수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 같은 경우에는 옆에 측구가 있는데 거기에 물이 제대로 빠지고 있는지 이물질로 인해 막힌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에 있다면 잘 제거해서 배수로를 원활하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국에 바람이 강한데 초속 40~50m 바람 제주와 영남 지역에 불었다고 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 되는 바람입니까?

[김병식/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보통 일반인들 생각할 때 초속이라고 하면 잘 이해가 안 가는데 40에서 한 50m 정도면 운전을 하는 자동차 속도로 보면 한 160에서 180km 굉장히 빠른 속도입니다. 그래서 한 저희가 초속 40m 정도가 되면 이제 기차가 탈선하거나 자동차가 전복된다고 하니까 당연히 이제 보행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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