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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연결] 태풍경보로 격상…건조 선박 서해안 옮겨

<앵커>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위치한 울산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울산에서는 건조 중인 선박들이 서해안으로 옮겨지고, 생산된 차량 수천 대를 안전지대에 옮겨 놓으면서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 둔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UBC 배윤주 기자, 거기도 바람이 많이 강해졌군요?

<기자>

네, 저는 지금 4년 전 태풍 '차바' 때 범람했던 울산 태화강 둔치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비바람이 본격적으로 거세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몸을 가누기가 힘든 정도인데요, 그야말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울산에는 저녁 8시부터 태풍주의보가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태풍이 울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조금 뒤인 새벽 3시쯤으로 예상됩니다.

이때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0~50m로 예상되는데, 이 정도면 기차가 탈선하거나 사람이 날아갈 정도입니다.

폭우도 예상됩니다. 오늘(3일) 낮까지 울산 전역에는 100~300mm의 비가 내리겠고, 해안가 등 많은 곳은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울산시는 강풍 취약시설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단단히 고정하고 이곳 둔치 주차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항·포구에는 어선 800여 척이 피항했고, 울산과 제주,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도 20편 가까이 결항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피해에 대비해 유치원과 모든 학교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췄습니다.

기업들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건조 중인 선박 26척을 서해안으로 옮겼고, 현대차 울산공장도 선적 부두에 있던 차량 수천 대를 안전지대로 옮겼습니다.

이제 3시간쯤 뒤면 태풍이 울산에 가장 가까워지는데요, 피해 없도록 아침까지는 외출을 삼가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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