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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선 끊어지고 달리던 차도 넘어가…제주 피해 속출

고압선 끊어지고 달리던 차도 넘어가…제주 피해 속출

JIBS 안수경 기자

작성 2020.09.02 20:38 수정 2020.09.02 23: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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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달리는 차가 넘어갈 정도의 세찬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린 제주에는 오늘(2일)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곳곳에 전기가 끊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제주 쪽 피해 상황은, JIBS 안수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 시뻘건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주차된 차량 바로 옆으로 끊어진 고압선이 떨어졌습니다.

강한 불꽃은 아스팔트마저 녹여버렸습니다.

강한 바람에 고압전선이 끊어지면서 이 일대 600여 호에 전기도 모두 끊겨버린 상황입니다.

지금은 긴급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크레인이 흔들릴 정도로 거친 비바람에 복구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근 주민 : 연락받은 것은 없고. 한전은 불통 되고요, 전화가.]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연동 800여 호 등 1만 호 넘게 정전됐고, 현재 7천 호 넘게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보람/제주시 연동 :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봤는데 정전이 돼서, 지금 계속 안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초속 20에서 40m가 넘는 강풍에 달리던 차량이 넘어지고, 조립식 건물의 지붕이 뜯겨 날아갔습니다.

가로수와 전신주, 간판 날림 사고도 수십여 건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제주 피해상황
폭우도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하원동에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평화로 집입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도 내 하천도 대부분 위험 수위까지 상승했고, 제주 시내 월대천은 범람 위기라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8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지만, 태풍이 지나고 나면 역대급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빠져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강풍과 폭우를 쏟아내면서 곳곳에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부현일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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