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호 태풍 '하이선'도…7일 아침 경남 해안 상륙할 듯

<앵커>

이렇게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전국이 비상인데, 어제(1일) 발생한 10호 태풍까지 한반도로 올라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일요일부터 영향을 미치면서 다음 주 월요일 아침, 또 경남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내륙에 바짝 다가선 제9호 태풍 '마이삭', 마이삭의 동남쪽에도 또 하나의 소용돌이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발생한 10호 태풍 '하이선'입니다.

현재는 작은 태풍이지만 점점 세력을 키워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일요일 오후 일본 규슈를 지나 월요일 아침 7시쯤에는 부산 인근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강원도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 조금 더 서쪽으로 북상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했는데, 발생 초기라 아직 나라별 예보의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현재 나온 예보대로라면 태풍이 상륙하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할 수 있고 내륙 쪽도 위험해집니다.

태풍이 조금이라도 더 일본 규슈로 이동한다면 지면과의 마찰로 세력이 좀 더 약해지겠지만, 현재 나온 경로대로 북상한다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늦은 밤 또는 월요일 새벽부터 남해안이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의 움직임에 따라 한반도 주변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건조한 공기의 위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태풍의 보다 자세한 이동 경로는 내일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