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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 뱃길 끊겨…인천 · 김포로 옮겨진 김해 항공기

<앵커>

전국 곳곳에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오늘(2일) 국내선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김해공항에 있던 항공기 20여 대는 태풍을 피해서 인천과 김포로 옮겨졌고, 남해와 동해에서 운항하던 여객선도 지금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 소식은 제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10시 반 제주에서 청주로 갈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편을 시작으로, 제주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180편이 취소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돌풍특보와 함께 가시거리가 800m 이내일 때 발효되는 저시정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김포공항 등 전국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국내선 항공기 중 결항된 것은 437편에 달했습니다.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등 9개 공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태풍 '마이삭'이 부산 인근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 주기돼 있던 항공기 23대를 인천과 김포공항으로 미리 이동시켰습니다.

비행기

거센 바람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멈췄고 제주와 목포, 여수 등을 오가는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 밖에도 강릉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비롯해 전국 61개 항로, 82척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해경은 태풍 마이삭이 남해를 지나 동해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풍 반경 일대 모든 선박의 대피를 명령했습니다.

부산항에는 오전 6시부터 모든 항만의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됐고 어선 등 2천여 척이 대피했습니다.

한라산과 설악산 국립공원 등 전국 22개 공원, 614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코레일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오늘 밤 11시부터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선 등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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