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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코앞에 온 '마이삭'…동해 '400mm' 물폭탄 뿌린다

남쪽에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제주 남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올라와 있는데요, 중심기압 945hPa에 강도 매우 강의 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오늘 저녁이면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내일(2일) 새벽 1시 무렵 거제도 부근에 상륙하겠고요, 그대로 영남 내륙을 관통하겠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태풍이 내륙을 이동하는 만큼 전국적으로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는 직접 영향을 받고 있고요, 시간당 5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데다 초속 25m 이상의 돌풍도 계속해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태풍의 앞머리에서 발달한 비구름 떼가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많은 지역에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지겠습니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내려져 있는 태풍 특보도 점점 더 전국으로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많은 비도 예고돼 있습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동해안에는 무려 4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경남과 전남에도 최고 300mm, 중부와 경북에도 최고 200mm에 달하는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바람도 걱정입니다.

특히 영남 해안 그리고 제주에는 초속 50m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는데요, 이 정도면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또 심하면 철탑이 휠 수도 있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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