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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코끼리는 로드킬 당한 새끼를 떠나지 못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코끼리의 모성애'입니다.

말레이시아입니다.

도로 옆으로 코끼리 한 마리가 보이는데요.

사람을 피해서 도망가거나 하지 않고 계속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코끼리는 이미 숨진 새끼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어미 코끼리였는데요.

'로드킬'당한 새끼 곁 떠나지 못하는 어미 코끼리

새끼는 도로를 건너다가 달려오는 차에 치여 로드킬을 당했습니다.

부딪힌 사고 차를 보면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는 모습인데요.

이 힘을 아기 코끼리는 그대로 받아야 했고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어미 코끼리는 새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듯 새끼 곁에서 우왕좌왕하더니 흔들어서 깨우려는 몸짓까지 합니다.

경찰이 출동해서 새끼의 사체를 옮기는 동안에도 어미는 주변을 맴돌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이었는데요.

수습이 지연되자 경찰은 결국 하늘에 경고사격을 해서 어미를 숲으로 돌려보내야 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역시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군요." "도로에서 코끼리 만나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줬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Orang Kota-Tin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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