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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주의보' 내린 울산, 선박 800척 대피…긴장감 고조

<앵커>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내일(3일) 새벽 3~4시쯤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울산 태화강 둔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UBC 신혜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울산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점차 거세지는 바람으로 태풍의 중심이 울산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울산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기록적인 폭우로 울산을 강타했던 2016년 태풍 차바보다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태화시장 상인들의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태화강변 공영주차장이 통제됐고 항·포구에서는 선박 800여 척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하늘길도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제주,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19편이 결항했고 추가 결항 가능성도 있습니다.

울산시 교육청은 내일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내일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에는 내일 낮까지 100~300mm, 또 많은 곳은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때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0m로 예상됩니다.

울산시는 태풍 북상에 따라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각 가정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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