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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한 핵개발 활동 여전히 심각한 우려"…새 보고서 발표

북한의 핵 개발 활동이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가 나왔다고 일본 NHK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AEA는 북한 핵 개발에 관한 새 보고서를 통해 영변 핵시설뿐만 아니라 수도 평양 인근의 핵시설에서도 차량 움직임 등의 활동 징후가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IAEA는 이달 열리는 이사회와 연차총회를 앞두고 북한 핵 개발에 관한 최신 보고서를 작성해 전날 발표했다.

보고서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차량 움직임이 확인되고,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경수로의 시설 내부공사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평양 인근의 강선에 소재한 핵 관련 의혹 시설에 대해선 우라늄 농축 시설로 보인다고 적었다.

보고서는 강선의 시설에서도 정기적인 차량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런 점을 들어 북한 핵 개발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낳아 있다고 지적했다.

NHK는 이번 IAEA 보고서를 계기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의 핵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다시 제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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