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마이삭' 제주로 바짝…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미 제주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요. 대구와 일부 영남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제주 동쪽 해상을 저녁에 지난 뒤에 내일(3일) 새벽에는 영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그대로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겠는데요, 특히 제주와 동해안으로는 많게는 4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 제주와 영남 해안으로는 초속 30~50m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제주와 동해상으로는 태풍특보가 내려졌고요. 앞으로 특보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한편 마이삭이 지나가기도 전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태풍의 이동경로는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상 정보 참고해 주셔야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