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UAE 은행·금융협정 체결…평화협약 뒤 첫 세부협정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1일) 은행과 금융 분야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UAE 중앙은행, 이스라엘 재무부는 이날 금융과 투자 분야에서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고 금융 서비스에서 협력 강화를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상호 간 투자 장애물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에서 공동투자를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정에는 양국이 돈세탁과 테러 자금을 차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곧 항공, 관광, 무역 등의 분야에서 추가로 협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UAE 정부는 이날 평화협약 체결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점령하고 있는 유대인 정착촌을 대규모로 건설한 분쟁 지역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