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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만 빌려주는 격…요원한 월드컵 유치

장소만 빌려주는 격…요원한 월드컵 유치

정연 기자 cykite@sbs.co.kr

작성 2020.09.02 10:08 수정 2020.09.02 10: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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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장소만 빌려주는 격…요원한 월드컵 유치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축덕쑥덕'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주영민 기자, 이정찬 기자, 주시은 아나운서, 박진형 작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연말 2023년 여자월드컵 개최를 추진하다 철회했습니다.

남북 관계 경색으로 공동 유치 의미가 퇴색된 것도 이유였지만 FIFA가 이 대회부터 새롭게 적용한 운영 방식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FIFA는 이 대회를 기점으로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바뀐 운영 규정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개최국은 대회조직위원회를 꾸릴 수 없습니다.

대신 FIFA가 별도 법인을 설립해 대회를 주관하기로 했습니다.

또, 월드컵 수익 100%는 FIFA가 직접 관리합니다.

대회 기간 경기장 권역 내에는 FIFA 후원업체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전면 휴무를 의무화하는 조항도 있습니다.

이런 조항들은 국내법의 국제경기대회지원법과 충돌합니다.

우리 '국제경기대회지원법'에는 조직위원회의 잔여재산은 국가나 지자체에 귀속돼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FIFA가 수입을 관리하겠다는 것과 상충 되는 부분입니다.

그럼 국내에서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을 개최하는 건 앞으로도 어려운가.

SBS 골라듣는 뉴스룸 축구 팟캐스트 '축덕쑥덕'은 대회 개최 가능성과 관련한 구독자의 질문을 놓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SBS 이정찬 기자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가 FIFA 주관대회와 AFC 아시안컵을 개최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자는 "보통 FIFA가 룰을 정하면 다른 단체들도 따라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왜 FIFA는 이런 규정을 고수하는 걸까.

FIFA의 상품을 통해서 스폰서가 아닌 사람들이 이득을 보는 걸 막고, FIFA의 스폰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섰습니다.

하지만 대회 개최로 말미암은 경제적 효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바뀐 요건을 어느 나라든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을 통해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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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의 규정과 대회 개최 전망 등에 대한 전체 내용은 SBS 골라듣는 뉴스룸 축구 팟캐스트 '축덕쑥덕'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국내외 리그의 경기 리뷰와 취재 뒷얘기 등도 들을 수 있습니다.

SBS 뉴스 홈페이지나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청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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