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부터 차례로 '마이삭' 영향…강한 비바람 예고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곧장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데다 강도가 매우 커서 이번에도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당장 내일(2일)부터 모레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고돼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오키나와 서북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강도 매우 강으로 세력을 한 단계 더 키운 모습입니다.

앞으로 곧장 북상하면서 내일 저녁이면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요, 모레 새벽 3시경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그렇게 영남 내륙을 관통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부터 차례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많은 비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가까이 지나는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400mm 이상, 경남지방을 중심으로도 최고 3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태풍, 비도 비지만 강한 바람도 함께 걱정해 주셔야겠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5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설물이 날아가고 철탑이 휠 수도 있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