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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챔피언십 4일 개막…세계 1·2위 존슨·람 쟁패

PGA 투어 챔피언십 4일 개막…세계 1·2위 존슨·람 쟁패
▲ 더스틴 존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19야드)에서 개막합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 10월 개막한 2019-2020시즌의 마지막 경기로 선수들의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여느 대회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합니다.

출전 선수들이 똑같은 출발 선상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지난달 말에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섭니다.

페덱스컵 1위로 이 대회를 시작하는 더스틴 존슨(미국)은 10언더파를 미리 받았고, 2위 욘 람(스페인)은 8언더파,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7언더파 등이 기본 출발 지점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2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임성재

임성재의 페덱스컵 순위는 9위로 4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합니다.

임성재는 신인이던 지난해 페덱스컵을 19위로 마쳤습니다.

한국 선수의 페덱스컵 역대 최고 순위는 2007년 최경주(50세)의 5위입니다.

이 대회 우승으로 2019-2020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는 선수에게는 페덱스컵 보너스 1천500만달러(약 178억 원)를 줍니다.

이 돈은 시즌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대회 우승은 공식 우승으로 인정됩니다.

1천400만 달러가 현금으로 지급되고, 100만 달러는 은퇴 연금 형식으로 적립됩니다.

준우승자는 보너스로 500만 달러를 받고, 최하위 30위를 해도 4억 6천만 원에 해당하는 39만 5천 달러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현재 페덱스컵과 세계 랭킹 모두 1위인 존슨은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등 최근 기세가 좋습니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제도에서 아직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지만 플레이오프 대회에서는 5차례나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역시 페덱스컵과 세계 랭킹 모두 2위를 달리는 람은 BMW 챔피언십 연장에서 20m 버디 퍼트를 넣고 존슨을 꺾은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입니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현재 페덱스컵 순위 12위에 올라 있습니다.

만일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페덱스컵 사상 최초로 챔피언에 세 번 등극하는 선수가 됩니다.

다만 그의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불참 또는 기권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킬로이 외에 페덱스컵을 두 번 제패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일합니다.

우즈는 그러나 최근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페덱스컵 3위 토머스가 올해 페덱스컵을 제패하면 우즈, 매킬로이에 이어 페덱스컵 정상에 두 번 오르는 세 번째 선수가 됩니다.

지난해에는 BMW 챔피언십까지 5위였던 매킬로이가 1위였던 토머스와 5타 차를 뒤집고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인 4일 개막해 월요일인 7일에 끝나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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