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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커다란 연에 감겨 떠다닌 3살배기…공포의 30초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은 타이완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타이완에서 3살배기 여자아이가 커다란 연에 감겨 공중을 떠다니다가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연에 감겨 하늘 난 3살배기

여러 모양의 연 사이로 아이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연 꼬리에 아이가 매달려 있는 것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타이완 북부 신주에서 연 날리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어른들이 주황색의 초대형 연을 하늘로 날리는데, 반대편에 있던 3살짜리 여자아이가 연 꼬리에 휘감겨 하늘로 함께 끌려 올라갔습니다.

아이는 강한 바람에 수 미터 상공으로 치솟았고 이리저리 어지럽게 날렸습니다.

연에서 내려오려는 듯 아이가 여러 차례 몸을 뒤틀었고 주변에 있던 어른들은 구출할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른 채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봤습니다.

무려 30초 동안 하늘에 떠있던 아이는 다행히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천천히 땅으로 내려왔고 일부 축제 참가자들은 또다시 바람에 날릴까 재빠르게 연을 잡아채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겁을 먹기는 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특히 아이들과 있을 때는 대형, 초대형 이런 것들은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마스크에 줄을 연결해서 목걸이처럼 쓰는 분들 많은데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목걸이

목걸이의 인기 요인은 편리함, 개성 이런 것들인데, 식당이나 카페같이 잠시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곳에서 마스크를 테이블에 놓아두거나 가방에 넣곤 하는데 음식물이 튀거나 가방에 넣었다 뺐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하지만 줄을 연결하면 마스크를 몸에서 뗄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분실 위험도 줄어듭니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밋밋한 마스크에 개성을 불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 목걸이가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목에 걸고 있을 때 마스크 안쪽 면이 밖으로 쉽게 노출되기 때문인데요, 외부 오염물질은 물론 마스크를 벗어 목에 건 채로 대화하다 보면 상대방의 침방울까지 튀어 안쪽 면에 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마스크를 잠시 벗어야 하는 경우에는 깨끗한 봉투를 준비했다가 넣어두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만약 마스크 목걸이를 사용해야 한다면 마스크 안쪽이 바깥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명심해야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그제부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른바 2.5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SNS에는 여전히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인증사진이 올라오고 있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시국 여행 외출 인증사진 '눈살'

인스타그램에는 어제도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 '이 시국 여행'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있는 사진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주로 국내 여행 사진이나 물놀이 사진 등인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외출했음을 알리는 셈입니다.

몇몇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가 하면 여럿이 모여서 식사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야외활동을 삼가는 분위기인데 굳이 죄송하다고 하면서까지 사진을 올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이기적이다'라는 반응인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 의식이 무뎌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게시물이 계속 올라올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억울함까지 느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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