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앵커>

다음은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는데요. 그동안 했던 1등과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빌보드 차트 측은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새로 발표될 빌보드 싱글 핫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핫100 차트는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발표하는 순위로, 쉽게 말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나타낸 순위표입니다.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 BTS가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BTS는 지금까지 앨범의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200에서 4번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빌보드200 이 팬덤 크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노래 한 곡에 대한 순위인 핫100은 경쟁이 보다 더 치열해서 비영어권 가수가 1위를 차지하기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BTS 슈가/온라인 기자간담회 (8월 21일) :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모두가 지쳐 있는 이 시기에 힘을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곡이기 때문에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시고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그런 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올해 2월 발매한 곡 ON으로는 이른바 뮤직비디오계의 에미상이라 불리는 음악 케이블채널 MTV의 비디오 뮤직 어워즈, VMA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등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니콜 리츠/사회자 : VMA 베스트 팝 부문은 BTS가 차지했습니다!]

BTS는 코로나19로 이날 무대에 직접 서지는 못했지만, 사전 녹화를 통해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첫 무대를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