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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분기 경제성장률 -23.9%…통계 작성 이후 '최악'

인도 2분기 경제성장률 -23.9%…통계 작성 이후 '최악'
인도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1996년 통계 작성 이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가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8%를 넘던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2018년 4분기 5%대로 내려앉았고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경제 전 분야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50.3%씩 감소했습니다.

무역·호텔·교통·통신 분야의 성장률 감소 폭도 47%에 달했습니다.

인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봉쇄령을 발동했고 이후 경제 활동이 사실상 멈춘 상태입니다.

주민 이동과 외출은 제한됐고 상업·산업시설도 문을 닫았습니다.

실업자는 급증했고, 소비 심리도 얼어붙었습니다.

최근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62만 1천245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7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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