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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틀랜드 시위 현장 총격 사망자는 트럼프 지지자"

<앵커>

지난 29일 미국 포틀랜드 시내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간의 충돌 사건으로 사망한 남성이 트럼프 지지자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주말 미국에서는 곳곳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9일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남성이 오랜 기간 극우단체인 '패트리엇 프레어'의 시위 활동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의 조이 깁슨 대표는 워싱턴포트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그가 패트리엇 프레어의 지지자였다"며 추가로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서 숨진 남성은 '패트리엇 프레어'라고 적힌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패트리엇 프레어는 포틀랜드 지역에 근간을 둔 극우단체로, 지난 2016년 서부 지역의 보수주의자들을 해방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의 사진과 신원에 관한 글을 리트윗하며 정쟁 소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주장하며 포틀랜드 사태 관련 바이든 후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가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며 "입장이 다르다고 죽음을 당연시 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인 미국 곳곳에서는 총격사건이 발생해 7살 여자아이와 식당 손님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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