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임 당 대표, 자가격리 해제…공식 행보 시작

<앵커>

이낙연 신임 민주당 대표가 2주 동안의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에는 지도부 회의를 소집해 본격적인 당 업무에 착수합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자가격리 중 열린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대표, 오늘(31일) 낮 12시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났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현충원에 들러 참배를 한 뒤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당기를 전달받고 첫 최고위원회의를 엽니다.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현안 등 면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내일 직접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나 취임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지도부와 가진 화상회의에서 이번 주 초 당정청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2차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민생 지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히 민생 지원에 대해서는 추석 이전에 실행해야 될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당정청 회의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한 이 대표의 지론은 '선별 지급'입니다.

통합당은 선별 지급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선별 지급론을 '소신'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폐쇄됐던 국회는 오늘 나흘 만에 문을 열고 결산심사를 이어갔습니다.

내일부터는 100일간의 정기국회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