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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취식은 안 되고 제과점 취식은 된다?

<앵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수도권의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는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죠. 첫날 현장을 저희 기자가 둘러봤는데, 똑같이 빵과 커피를 파는 프렌차이즈 제과점에서는 여전히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 근처의 한 프렌차이즈 카페입니다.

[카페 직원 : 매장 내에서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시고요. 네이버나 카카오톡 QR코드 한 번만 보여주시겠어요?]

매장에 들어선 손님들이 신분을 확인하는 QR코드를 찍고, 구매한 음료를 든 채 매장을 나섭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스타벅스 같은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는 방명록 작성이 의무화되고 음식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게 되면서 매장 측은 아예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치우고 이렇게 줄을 쳐서 손님들의 동선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낯설어하면서도 강화된 방역조치를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미예/서울 양천구 : (매장 안에서) 먹으려고 했었는데 오늘부터 바뀌었다고 해서 처음에는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요즘같은 때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매장 내 음식 섭취 제한 조치는 수도권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만 적용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된 프렌차이즈 패스트푸드점과 일부 제과점에서는 여전히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나누는 풍경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적이 일자 일부 대형 프렌차이즈 제과점은 좌석을 치우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도 규제 대상에서 빠져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이번 강화된 방역조치는 다음 달 6일까지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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