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시즌 리그앙 개막전에서 드리블하는 황의조
프랑스 프로축구 보로드의 황의조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승을 이끌었습니다.
황의조는 프랑스 앙제의 레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와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보르도는 조시 마자의 결승 골과 토마 바시치의 쐐기 골에 힘입어 앙제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경기 중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뛰며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전반 초반 앙제가 주도권을 잡고 보르도의 골문을 노렸으나 결승 골은 보르도가 터뜨렸습니다.
전반 25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코너킥을 로랑 코시엘니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공을 이어받은 마자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보르도는 선제 득점한 지 2분 만에 쐐기 골을 넣으며 한발짝 더 달아났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드리블하던 황의조가 상대 선수 두 명과 엉켜 중심을 잃으면서 왼발로 공을 밀어줬고, 패스를 받은 바시치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앙제는 전반 31분 득점 기회를 잡은 윌프리드 캉가가 골 지역 정면에서 미끄러져 슈팅하지 못하면서 땅을 쳤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으나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공을 놓쳤고, 1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후반 22분에도 황의조의 오른발 슛이 다시 한번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보르도는 후반 33분 황의조를 사무엘 칼루로 교체했고, 2점 차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