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성용 11년 만의 복귀전…'쌍용 더비' 청용이 웃었다

<앵커>

K리그 팬들이 기다리던 이청용과 기성용의 맞대결, '쌍용 더비'가 드디어 성사됐습니다. 기성용에게는 11년 만의 국내 복귀전이었는데 웃은 쪽은 이청용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친정팀' 서울과 첫 맞대결에 나선 울산의 이청용은 서울 복귀 후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절친' 기성용부터 반갑게 맞았습니다.

기성용이 벤치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이청용이 먼저 번쩍였습니다.

전반 1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영리한 터닝슛으로 선제 골을 터트렸습니다.

울산은 득점 선두 주니오의 추가 골로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주니오는 코너킥 기회에서 뒤로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리그 21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기다리던 장면은 후반 20분에 나왔습니다.

반전이 필요했던 서울의 마지막 카드로 기성용이 3,935일 만에 K리그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기성용은 긴 실전 공백에도 투지를 보였고 장기인 롱패스로 슈팅까지 이끌어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이청용이 후반 43분 교체 아웃되며 두 선수의 K리그 첫 맞대결은 마무리됐고 추가 시간 정훈성의 쐐기골을 더한 울산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서울은 3대 0 패배로 5경기 만에 무패행진을 멈췄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