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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단감염 불 지핀 교회…"일상 포기 멈춤 주간"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20% 감축 운행

<앵커>

서울시는 내일(31일)부터 밤 9시 이후에 버스 운행을 20%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시민들한테도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서울에서도 교인들이 집단 감염된 교회들이 계속 새로 나오고 있는데 이건 못 막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신규 확진자 중 70%에 달하는 추가 감염이 수도권에서 계속되자 당국은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준수를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서울시는 더 구체적으로 일상 활동 자체도 조심해달라며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을 선포했는데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325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20%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하게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말, 수도권 일대 집단감염의 불씨를 다시 지핀 건 모두 현장 예배나 기도모임을 진행했던 교회들이었습니다.

서울 동작구 서울신학교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만 22명이 됐습니다.

지난 27일부터 확진 사례가 나온 서울 영등포구 큰권능교회와 경기 평택 서해로교회발 누적 확진자는 각각 17명과 10명으로 수도권 교회 3곳과 관련된 확진자만 49명에 달합니다.

2주 넘게 접촉자를 추적 중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늘어 1,035명이 됐습니다.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도 62명이 추가됐는데 역학조사 결과 서울 녹색병원과 대구 은혜로비전교회 확진자도 광복절 집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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