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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하러 또 100여 명 모였다…단속 나서자 몸싸움

광주 모 교회, 100여 명 모여 예배 강행

대면 예배하러 또 100여 명 모였다…단속 나서자 몸싸움
▲ 광주 서구 한 개신교회 입구에서 종교시설 현장 점검에 나선 공무원이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에게 집합금지 행정명령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는데도 광주 한 교회가 집단으로 모여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서구 쌍촌동 A 교회가 오늘 교인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이 교회는 28일에도 60여 명의 교인이 모여 예배를 한 바 있습니다.

광주시와 서구, 경찰은 당시 집합금지 위반을 적발하고 대면 예배를 금지했는데도, A 교회는 연이어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단속 과정에서 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는 교회 관계자와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신도가 예배에 참석한 모 교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3단계에 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고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예배 금지 이후 첫 휴일인 오늘 광주 지역 교회 1천492곳 가운데 1천480곳이 대면 현장예배를 중단(752곳)하거나 온라인(728곳)으로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온라인 예배를 위해서는 촬영을 해야 하므로 필수 인원 9명까지는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부분을 고려해, 인원이 모인 일부 교회에 대해 행정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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