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병상가동률 10일 만에 80%대로…신규 확진 76명

경기도는 어제(29일) 76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병상 가동률은 10일 만에 80%대로 떨어졌습니다.

어제는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86명이 격리 해제돼, 도내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267명으로 전일 대비 10명 감소했습니다.

경기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 594개 중 516개가 채워져 가동률은 86.9%입니다.(오늘 0시 기준) 21일 이후 9일째 90%대를 기록하다가 10일 만에 80%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여유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22일부터 수도권 공동배정 체제를 가동 중임에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중환자 치료 병상이 넉넉하지 않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를 4곳으로 늘리면서 가동률은 전날 42.9%에서 38.3%로 다소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신규 확진자의 84.5%인 68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격리 예정'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정 대기 확진자가 늘자 경기도는 병상 배정 전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전화 통화 등으로 확인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