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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결승골 도움…첼시, 맨시티 꺾고 커뮤니티 실드 첫 우승

지소연 결승골 도움…첼시, 맨시티 꺾고 커뮤니티 실드 첫 우승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에서 뛰는 한국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 선수가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커뮤니티 실드 첫 우승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지소연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선 후반 21분 밀리 브라이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지소연이 내준 공을 수비수 밀리 브라이트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승기를 잡은 첼시는 한 골을 더 보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입니다.

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해 경기당 승점으로 우승팀을 가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맨시티는 2018-2019시즌 여자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커뮤니티 실드에 나섰습니다.

2019-2020시즌 여자 FA컵은 코로나19 탓에 마무리하지 못해 아직 우승팀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가 나섰습니다.

2000년 시작한 여자 커뮤니티 실드는 2008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12년 만인 올해 다시 개최됐는데, 첼시는 커뮤니티 실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2014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인 지소연은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습니다.

지소연은 결승골 도움 외에 득점 없이 맞선 후반 17분 상대 선수의 퇴장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소연을 마크하던 맨시티 미드필드 질 스콧이 전반 32분에 이어 후반 17분에 지소연에게 무리하게 태클을 해 잇달아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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