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13차전이 경기 중 폭우로 중단돼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치러집니다.
두산이 2회 말 정수빈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2대 0 리드를 얻은 상황에서 4회 초 두산의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오후 6시 55분에 경기를 중단한 심판진은 40분을 기다린 끝에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습니다.
KBO는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 시행세칙'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5회 이전 비가 쏟아져 경기하지 못하더라도 노게임이 아닌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됩니다.
양 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중단 전 상황 그대로 경기를 이어갑니다.
두산 선발 최원준과 LG 선발 임찬규는 이날 나란히 3이닝을 소화하며 각각 52개, 48개의 공을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