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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배수진…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달라지는 건

<앵커>

이제 4시간 남았습니다. 오늘(29일) 밤 12시가 되면, 서울 수도권 전체에 2.5단계라고 부를 만한 거리두기가 시작이 됩니다. 앞으로 8일 동안 식당, 카페, 학원, 체육관 상당 부분 일상에 제약이 있을 것입니다. 서울 신촌 거리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얼마 안 남았는데 이미 사람들도 많이 없는 것 같고요, 거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신촌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근처 식당이나 술집이 항상 붐비는 곳인데, 지금은 제 뒤로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거리가 굉장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식당 안에서는 식사를 이어가는 분들이 있는데, 이 모습 잠시 뒤 4시간 뒤면 이 모습도 당분간 보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다음 달 6일 자정까지 8일간, 수도권 내 모든 음식점에서는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실내에서 식사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인데,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24시간 내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앵커>

식당하고 카페 말고, 다른 곳들도 준비 상황 알아봤죠?

<기자>

네, 헬스장 같은 체육시설은 오늘 자정, 독서실이나 또 스터디카페, 10인 이상 학원은 내일 자정부터 집합금지가 적용됩니다.

저희 취재팀이 당장 내일이나 모레부터 문을 닫아야 하는 스터디카페, 그리고 또 헬스장을 가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정지훈/헬스 트레이너 :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진정시켜야 그 이후로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으니까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석/스터디카페 이용자 : 많이 아쉽긴 한데 따라야 하는 지침이니까 (이용이) 중지되는 기간 동안 잘 풀려서 다시 나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정부가 '방역 배수진'이라고 지칭한 앞으로의 8일이 수도권 집단감염 저지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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