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후임 내달 15일쯤 결정…선출 방식 놓고 벌써 갈등 조짐

어제 전격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자가 다음 달 15일 무렵 결정될 전망입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집권 자민당이 신임 총재 선거 일정을 다음달 15일을 축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이 국회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해 결국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기 총재 후보군으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꼽히고 있습니다.

또 고노 다로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등도 거론됩니다.

이밖에 시모무라 하쿠분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도 의욕을 드러냈으며,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간사장 대행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시바, 스가, 기시다, 고노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차기 총재 선거 방식에 따라 주요 주자의 이해가 엇갈리는 상황이라서 이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생길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후 자민당은 간부 회의를 열어 후임자 선정 방식을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