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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내일 재개…구단주들 '대선 투표소 제공' 약속

NBA PO, 내일 재개…구단주들 '대선 투표소 제공' 약속
흑인 피격 사건에 대한 선수들의 항의로 멈췄던 미국프로농구(NBA)가 내일(30일) 재개합니다.

NBA 구단주들은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운동에 구단의 자원을 지원키로 선수들과 약속했습니다.

AP 등 주요 외신은 2020-2021 NBA 플레이오프가 30일부터 다시 일정을 소화한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와 NBA 선수협의회 미셸 로버츠 사무총장은 이날 낸 공동명의 성명에서 "리그 모든 구성원이 일요일 플레이오프 재개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랜도 매직-밀워키 벅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LA 레이커스, 1라운드 5차전 3경기가 30일 진행됩니다.

NBA와 선수협은 앞으로 투표 기회 확대, 경찰·사법제도 개혁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리그 차원의 연합체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곧 다가올 미국 대선에서 NBA 구단 시설을 투표 시설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투표소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데에도 구단과 구단주들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투표소 전환이 안 된다면 구단 시설을 투표자 등록소 등 투표 관련 시설로 제공키로 했습니다.

또 플레이오프 TV 중계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공익광고를 제작해 방영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프로스포츠 리그가 정치 운동에 직접 나서거나 물적 지원을 하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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