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가 한미연합훈련 종료일인 어제(28일) 동해상의 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 오후 러시아 군용기 2대가 경북 울진 동방 카디즈에 진입해 30여분간 비행한 뒤 일본 방공식별구역, 자디즈로 빠져나갔습니다.
기종은 IL-38 해상초계기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한미연합훈련 초반인 지난 19일에도 카디즈를 진입한 바 있습니다.
어제 진입을 두고는 한미연합훈련 종료일을 앞두고 미국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경고방송, 차단기동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며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