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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80대 노인 사망

<앵커>

어제(28일) 경기남부와 충청권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충남과 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붕 위로 빨간 불꽃이 타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1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전파사가 모두 불에 탔고, 인근 상가 2개 동도 일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10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음식점 내부 가재도구와 냉장고 등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119 대원들이 택시를 들어 올려 한 남성을 구조합니다.

오늘 새벽 1시 55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8살 김 모 씨가 택시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 씨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는 김 씨를 택시가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 남부와 충청권 일부에 쏟아진 기습적인 폭우로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의 한 하천에서 81살 A 씨가 급류에 휘말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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