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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종 차별 항의 보이콧' 확산…류현진 경기도 취소

<앵커>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경기 보이콧은 오늘(28일)도 계속됐습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도 동참하면서 류현진의 등판이 미뤄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토 구단은 상대 팀 보스턴과 공동 성명을 내고 '인종 차별'에 항의하며 오늘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찰리 몬토요/토론토 감독 : 저 또한 인종 차별의 피해자였습니다. 우리 선수가 인종 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오늘 예정됐던 류현진의 등판은 내일 볼티모어전으로 하루 미뤄졌습니다.

추신수의 텍사스와 최지만의 탬파베이도 보이콧에 동참하는 등 오늘 7경기가 취소됐습니다.

뉴욕 메츠와 마이애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도열한 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에 맞춰 42초간 묵념을 하고 퇴장했습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더블헤더를 8번이나 치러야 하는 세인트루이스는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비자책 1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2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투수 : 실책이 나오면 그 이닝은 점수를 안 줘야 한다는 생각인데, 득점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 팀이 쫓겼던 것 같아요.]

북미아이스하키리그 플레이오프 4경기도 열리지 못한 가운데 가장 먼저 보이콧을 시작해 이틀 연속 전 경기가 취소된 NBA는 내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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