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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체가 위험지역" 확진자 79% 몰렸다

<앵커>

수도권에서는 어제(27일)도 확진자 371명 중에 거의 80%, 284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를 열흘 동안 해봤지만, 이 수준으로는 제동이 걸리지를 않고 있는 것입니다. 각자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앞으로 8일 최대한 접촉을 줄이고 함께 고비를 넘겨야 할 시기입니다.

오늘 결정의 배경, 박찬범 기자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71명 가운데 해외 유입 12명을 뺀 359명은 국내 발생입니다.

서울 145명, 경기 112명 등 수도권에서만 284명이 나왔고 나머지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진단 검사 건수가 2천여 건 줄었기 때문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열흘 넘게 신규 확진자 수 200명을 넘기더니 코로나 발발 이후 전체 확진자 수는 7천200명이나 됐습니다.

신천지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던 대구의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한 지 10여 일이 지나며 효과가 발생한 시점이 다가왔지만,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로나
방역 당국의 가장 큰 고민은 다음 주 이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인데 신규 확진자가 이대로라면 하루 최대 2천 명까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5~2 정도로 산출됐는데 당국은 비수도권에도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적용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장성범·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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