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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하루 확진자 2천 명 나올 수도, 제발 여러분"…방역당국 호소

[Pick] "하루 확진자 2천 명 나올 수도, 제발 여러분"…방역당국 호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현재 유행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음 주에는 하루 800명에서 2천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방역지침 준수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오늘(28일)도 브리핑 마지막 부분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절박한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정 본부장은 "최근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이 유행 예측을 해보니, 현재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음 주에는 하루 최대 2천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기하급수적인 그런 확진자의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2시 넘은 시점 매일 브리핑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기자들과 질의응답으로 넘어가기 전 브리핑 마지막 부분에서 정은경 본부장과 권준욱 부본부장이 '마지막 한 말씀'으로 덧붙이는 메시지에서는 하루하루 절박함의 강도가 세지고 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난 25일 권준욱 부본부장은 브리핑 말미에 "7개월 방역 공든 탑이 무너져 일상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시계를 되돌리고 싶은 순간은 바로 오늘"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 전날인 24일엔 정은경 본부장이 "코로나 감염에서 저를 포함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고요.

21일엔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정은경), 18일엔 "지난 2~3월 신천지 신도 집단감염보다 더 큰 위기"(권준욱)라는 말도 브리핑 마지막 대국민 호소에 담겼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하루 확진자 2천명 대유행을 경고하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으로 최소 열흘 정도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집에 머무르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 된다는 겁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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