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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US오픈 테니스 1회전서 세계 185위와 격돌

권순우, US오픈 테니스 1회전서 세계 185위와 격돌
권순우가 오는 31일 개막하는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40만2천달러)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남자 단식 본선 대진표에 따르면 권순우는 1회전에서 185위 미국의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1995년생 크위아트코스키는 권순우보다 2살 많고 키는 188㎝로 권순우보다 약 8㎝ 더 큰 선수입니다.

개인 최고 랭킹은 올해 2월 181위로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아직 투어 대회 본선 승리가 없는 크위아트코스키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상대로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지만 올해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3월에는 정현과 맞대결에서 2대 0(7-6<7-2> 6-2) 승리를 따내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5번째 출전하는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본선 첫 승에 도전합니다.

2018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당시 55위였던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에게 0대 3(1-6 2-6 4-6)으로 패하며 메이저 본선 데뷔전을 치른 권순우는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는 당시 9위였던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상대로 1대 3(6-7<6-8> 4-6 6-4 5-7)으로 졌지만, 처음으로 세트를 따내는 결과를 수확했습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84위였던 우고 델리엔를 1회전에서 만나 세트 스코어 1대 2로 뒤진 4세트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고,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선 29위였던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와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3(7-6<7-5> 4-6 5-7 6-3 3-6)으로 분패했습니다.

권순우로서는 메이저 본선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를 만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순우가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는 데니스 샤포발로프(17위)-서배스천 코르다(225위) 경기 승자를 만납니다.

남자 단식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는 1회전에서 107위 다미르 주머를 상대합니다.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31일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려 2주간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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