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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염 재발" 추측 난무…아베, 직접 입장 밝힌다

<앵커>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늘(2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코로나19 추가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지만 관심은 온통 아베 총리 본인의 건강 상태와 거취에 쏠려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늘 오후 5시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회견 형식으로 기자들과 만나는 건 지난 9일 원폭 희생자 추모 행사 직후 나가사키에서 가진 기자회견 이후 20일 만입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재유행으로 경영 위기에 빠진 의료 기관 지원 방안과 감염 검사 확대 방안 등 일본 정부의 코로나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의 관심은 아베 총리의 현재 건강 상태에 쏠려 있습니다.

지난 17일과 24일, 전례 없이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 병원을 찾아 건강 이상설이 퍼진 데다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약이 듣지 않을 정도로 악화한 상태라는 유력 주간지의 기사까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어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고, 내년 9월까지인 임기도 완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와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 대해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엇갈리고 있어 오늘 기자회견에서 총리 본인이 이와 관련해 어떤 설명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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