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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41명 비상…"3단계 격상 조만간 결정"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441명, 결국 400명을 넘었습니다. 이 400명 넘은 건 3월 초에 신천지 사태 이후에 처음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넘어서 비수도권 상황이 아주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우선 광주가 어제(26일)오늘 확진자가 50명이 넘게 나와서 사실상 먼저 3단계 거리 두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아무래도 수도권보다 병실, 의료진 등등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빨간불 들어오는 곳들이 많습니다. 결국 3단계 거리 두기 얘기가 점점 더 크게 부각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오늘 전체 상황, 김수현 기자가 종합정리하면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1명,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 이후 2주 동안 신규 확진자는 모두 3,936명으로 4천 명에 육박합니다.

국내 발생 434명 중에 수도권 확진자만 313명,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6명 늘어나 959명,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54명 증가한 2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확진자의 40%가 60대 이상이라며 중증 환자 증가를 우려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연령이 높으실수록 중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높아 확진자 중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지난 '신천지 집단감염 사례'보다 피해가 클 수 있어 긴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지역의 교회와 아파트, 공장, 미용실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남아 있는 코로나19 환자 병상이 487개, 23%에 불과하고, 중환자 병상은 더 여유가 없습니다.

정부는 이제 방역 수칙 준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약속이나 모임은 꼭 취소하고 외출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입니다]

정부는 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격상할지,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먼저 할지, 여러 방식을 놓고 논의 중이며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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