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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 검출 기기 개발…양산 준비 중"

러시아가 공기 중에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을 한꺼번에 찾아낼 수 있는 특수기기를 개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인근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제베레프 광학기기 공장'(KMZ)이 연방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와 공동으로 공기 중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독소 등을 검출할 수 있는 기기를 발명했습니다.

가말레야 센터는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국가 승인을 받은 연구소입니다.

KMZ는 가말레야 센터와 개발한 이 기기를 국방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연례 무기·군사장비 전시회인 '군-2020'(Army-2020) 포럼에 출품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노비코프 KMZ 대표는 '검출기-BIO'로 명명된 이 기기가 지난 6월 국가시험을 통과했고 현재 품질증명서 수령 절차를 밟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노비코프 대표는 "아직 주문을 받을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자 측에 따르면 검출기-BIO는 자동 시스템으로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성 병원체, 독소 등 86종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으며, 분석에는 10~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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