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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점장 데려와!" 미국판 ○여사 '캐런'…아기 이름서 사라져

[Pick] "점장 데려와!" 미국판 ○여사 '캐런'…아기 이름서 사라져
해외 온라인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 사람은 캐런입니다"라는 밈입니다.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유행 사진이나 동영상을 뜻하는 '밈(meme)' 놀이에서 '캐런'이 많이 등장한다는데요.

주로 가게 등에서 "매니저를 데려오라"며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특혜를 바라는 문제적 백인 여성을 뜻한다고 합니다.

한때 개념 없는 여성을 '○여사'라고 부른 것과 비슷한 뉘앙스입니다.

요즘 영어권 국가에서 무개념 백인 여성을 조롱할 때 '캐런'이라고 부른다는데요.

온라인에서 '캐런'은 비대칭 금발 커트 헤어 스타일에 차가운 표정의 백인 중년 여성 이미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캐런 밈

캐런이라는 이름이 영국 신생아 이름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캐런이라는 이름의 아기는 딱 1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1996년에만 해도 이름이 캐런인 신생아는 76명, 2006년에도 43명이었지만 2015년에는 23명으로 급격히 줄어든 후 매해 18명, 16명, 21명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캐런 밈' 때문에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는데요.

"○여사든 캐런이든 이런 표현은 불편하다", "풍자를 넘어서 차별이나 여성혐오 표현으로 등장하는 현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www.indy100.com', 'www.indy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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